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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

    by. emeraldbreeze

    목차

      질염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칸디다 질염(Candidiasis),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iasis) 등이 대표적이며, 각 유형에 맞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진균제,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법과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질염 치료제 – 항진균제,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활용법


      1. 질염의 종류와 원인에 따른 치료제 선택

      (1) 세균성 질염 (Bacterial Vaginosis, BV)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락토바실러스)이 감소하고 가드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 같은 혐기성 세균이 과다 증식하여 발생한다.

      • 증상: 회색빛을 띠는 냉, 비린내(특히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심해짐)
      • 치료제
      성분명 상품명 (한국) 사용 형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후라시닐 (Flagyl) 경구, 질정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달라신 (Cleocin, Dalacin) 크림, 경구 약물

       

      (2) 칸디다 질염 (Candidiasis, Yeast Infection)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진균)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가 과다 증식하여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 질환이다. 칸디다 질염의 치료는 경구용 항진균제(플루코나졸 150mg 1회 복용) 또는 질정, 크림 등의 국소 치료제(3~7일 사용)로 가능하다.

      • 증상: 흰색 치즈 같은 분비물, 가려움, 작열감, 배뇨 시 불편함
      • 치료제:
         
        성분명  상품명(한국) 사용 형태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카네스텐 질정 질정, 크림
        플루코나졸(Fluconazole) 디푸루칸 경구 약물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스포라녹스 경구 약물
        미코나졸(Miconazole) 모놀로지 질 크림

       

      • 질정은 1일 1회 취침 전 삽입
      • 경구용 항진균제는 단회 투여(플루코나졸 150mg) 또는 3~7일 복용

       

       

      (3) 트리코모나스 질염 (Trichomoniasis, Trichomonas vaginalis Infection)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원충류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STI)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경구 항생제 치료가 필수이며, 단회 용량(2g) 또는 7일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성 파트너도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증상: 노란색 또는 녹색의 거품성 냉, 강한 악취, 질 가려움, 배뇨 시 통증
      • 치료제:
      성분명 상품명 (한국) 사용 형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후라시닐 (Flagyl) 경구, 질정

       


      2.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활용한 질염 예방과 치료 보조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감소하면 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 보충제를 복용하면 질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질염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권장 유산균 균주:
        • Lactobacillus rhamnosus GR-1
        • Lactobacillus reuteri RC-14
      • 대표 제품:
        • 엘레나(Lena) (락토바실러스 함유 여성 건강 유산균)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와 함께 유산균을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향상되며, 항생제 치료 후 유익균 복원을 도와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3. 질염 치료 시 주의사항

      (1) 치료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 항생제나 항진균제는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정해진 치료 기간을 끝까지 지켜야 완치할 수 있다.

      (2) 질 내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 과도한 질 세정은 유익균까지 제거하여 오히려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로 가볍게 씻는 것이 가장 좋다.

      (3)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한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세균성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한다

      • 합성섬유 속옷이나 꽉 끼는 옷은 질염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5) 항생제 사용 시 질 내 환경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 경구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질 내 유익균이 감소하여 질염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질염 치료제 오남용 주의점

       

      (1) 질염 증상만으로 자가진단 후 약물 사용 금지

      •     질염 원인(진균, 세균, 기타 감염)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 필요하다. 

      (2) 항생제 남용 시 내성 발생 가능

      •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과다 복용하면 내성균 출현 가능성이 있다. 

      (3) 장기적인 질정 사용 주의

      • 질 내 정상균까지 사멸할 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4) 반복적인 질염 발생 시 병원 진료 필수

      • 만성 질염, 성병(STD)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5. 결론

      질염은 원인에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세균성 질염은 메트로니다졸이나 클린다마이신 같은 항생제로 치료하며, 칸디다 질염은 플루코나졸 등의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STI)으로 분류되며, 반드시 경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질염 예방을 위해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과 올바른 위생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질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반복적인 질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단순한 감염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나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