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제의 종류 및 복용법
갑상선은 체내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은 크게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나뉘며, 이에 따라 치료제의 종류와 복용법이 달라진다. 본 글에서는 갑상선 치료제의 종류, 작용 기전, 올바른 복용법 및 부작용을 상세히 살펴본다.
1. 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1)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예로 그레이브스병이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 약물(상품명) | 작용 기전 | 주요 적응증 |
메티마졸(타파졸) | 갑상선 호르몬 합성 억제 | 갑상선 기능항진증 |
프로필티오우라실(PTU) | 갑상선 호르몬 합성 및 변환 억제 | 임신 중 갑상선 항진증 |
- 메티마졸(타파졸):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1일 1~3회 복용하며 장기간 유지요법으로 사용된다.
- 프로필티오우라실(PTU): 메티마졸과 유사하나, 말초에서 T4가 T3로 변환되는 과정을 추가로 억제한다. 임신 1분기에는 PTU가 선호되며, 이후 메티마졸로 변경이 권장된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대표적인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치료제로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이 사용된다.
계열 | 대표 약물 (상품명) | 작용 기전 | 주요 적응증 |
합성 T4 | 레보티록신(씬지로이드, 씬지록신, 유티록스) | T4(티록신) 보충 | 갑상선 기능저하증 |
합성 T3 | 리오티로닌( 테트로닌 ) | 활성형 T3 보충 | 중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
- 레보티록신(씬지로이드, 씬지록신, 유티록스): T4 호르몬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체내에서 T3로 전환되어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한다. 일반적으로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리오티로닌( 테트로닌 ): 활성형 갑상선 호르몬인 T3를 직접 보충하는 약물로, 중증 갑상선 기능저하증(예: 혼수 상태)에서 사용된다.
(3) 그 외 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제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방사성 요오드(I-131)를 경구 복용하여 갑상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 부작용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후 갑상선호르몬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 복용 후 수 주~수 개월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임신을 피해야 한다.
* 베타차단제 (보조적 치료)
-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인데놀)과 같은 베타차단제는 갑상선호르몬 과다로 인한 심박수 증가, 손 떨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항갑상선제와 병용하여 사용된다.
2. 올바른 복용법
(1)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 메티마졸과 PTU는 일정한 간격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더라도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 간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 레보티록신은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흡수율이 높다.
- 철분제, 칼슘제, 제산제 등은 레보티록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 용량 조절이 중요하며, 치료 초기에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3. 주요 부작용 및 주의사항
(1)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부작용
- 골수억제: 백혈구 감소로 인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 간독성: 간 수치(AST, ALT)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 피부 발진,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부작용
- 심계항진, 불면증: 용량이 과다할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골다공증 위험 증가: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골밀도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 약물 상호작용 주의: 와파린(항응고제)과 병용 시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4. 최신 치료 트렌드
최근 갑상선 치료에서는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TSH 억제 요법, T4/T3 병용 요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제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면역 조절을 통해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치료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어 향후 치료 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5. 결론
갑상선 기능 이상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며, 치료제의 선택과 올바른 복용법이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조절이 필요하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호르몬 보충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 과정에서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증상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개별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의 종류와 복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HD 치료제 및 복용법 (0) | 2025.03.10 |
---|---|
항우울제의 종류별 효과와 부작용 (0) | 2025.03.10 |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계열) 복용법과 부작용 (0) | 2025.03.10 |
당뇨약 종류별 차이와 부작용 (인슐린, 경구혈당강하제) (0) | 2025.03.10 |
혈압약의 종류와 복용 시 주의점 (고혈압 치료제) (0) | 2025.03.09 |